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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상명대에 1차 대회 패배 설욕...연세대와 결승행 놓고 격돌
작성일 : 2020-11-16 15:49:48 / 조회수 : 281

중앙대가 상명대를 힘겹게 꺾고 4강 막차를 탔다.

 

중앙대는 15일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 2차 대회 상명대와의 6강 2경기에서 80-75로 승리했다. 1차 대회 6강에서 상명대를 만나 일격을 당한 중앙대는 이날은 반대의 결과를 내며 설욕에 성공했다. 6강 무대를 통과한 중앙대는 4강에서 결승행을 놓고 연세대와 맞붙는다.

 

중앙대는 2학년 박인웅이 3점슛 3개 포함 28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선상혁도 27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상명대는 에이스 곽정훈이 36득점을 쓸어담았지만, 승부처에서 리바운드 열세(31-36)가 뼈 아팠다.

 

1쿼터부터 대접전이 펼쳐졌다. 점수 쟁탈전 게임 양상으로 흘렀으며 선상혁과 박인웅이 21득점을 합작한 중앙대가 26-23 3점 차로 앞섰다. 이에 맞서는 상명대는 정확도 높은 외곽 슛을 통해 중앙대의 2-3지역방어를 공략했다. 상명대는 이호준을 시작으로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성공시켰다.

 

2쿼터는 중앙대의 흐름이었다. 한번 주도권을 잡은 중앙대의 기세는 거침 없었다. 선상혁 높이 우위를 앞세워 2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여기에 더 돋보인 건 박인웅의 고감도 슈팅 감각이었다. 1쿼터 2개의 3점슛을 100% 확률로 꽂아 넣은 박인웅은 2쿼터에도 3점슛 1개 포함 10득점을 추가하며 쾌조의 슛 감각을 이어갔다.

 

상명대는 곽정훈이 뒤늦게 활약했지만 여전히 중앙대의 타이트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여기에 최진혁까지 5반칙 퇴장으로 일찌감치 코트를 물러나며 상명대의 골밑은 더욱 헐거워졌다.

 

그러나 상명대는 마냥 뒤처지지 않았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외곽 슛이 무섭게 터지기 시작한 것. 이호준이 2개의 3점슛을 터트렸고, 곽정훈까지 외곽 행렬에 가세하며 턱밑까지 따라붙었다. 이에 중앙대도 쿼터 중반들어 박인웅과 선상혁의 연속 득점으로 이내 상명대의 추격세를 끊어냈다. 종료 직전까지 양 팀은 치열하게 점수를 교환한 가운데 3쿼터는 중앙대의 1점 차 리드로 끝났다.

 

상명대는 여세를 몰아 4쿼터 아예 경기를 뒤집었다. 에이스 곽정훈의 득점력이 절정에 달했다. 곽정훈은 3점슛, 돌파, 풋백 등 자신이 갖고 있는 공격 기술을 자랑이라도 하듯 선보였다. 결국 상명대는 곽정훈의 원맨쇼 활약에 힘입어 7점 차까지 달아났다.

 

중앙대도 무너지지 않았다. 이기준과 박태준이 3점슛을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중요한 순간 선상혁의 높이가 다시 위력을 발휘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상명대는 급히 동점 3점슛을 던졌으나 림을 빗나갔다. 승기를 잡은 중앙대는 남은 시간을 차분히 흘러보냈고 종료 직전 박인웅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기 결과>
중앙대 80(26-23, 21-18, 12-17, 21-17)75 상명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