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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약 노리는 건국대, PO 진출 관건은 리바운드
작성일 : 2021-02-17 19:25:14 / 조회수 : 334
“작년과 재작년에 잘 하다가 리바운드 때문에 졌기에 리바운드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달라질 거다.”

건국대는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2016년까지 7시즌 중 6번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그렇지만,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1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2차 대회에서도 예선 탈락했다.

건국대는 이용우(DB)가 1년 빨리 프로에 진출한 게 아쉽지만, 올해만큼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며 동계훈련에 임하고 있다.

2m 이상 장신선수는 없지만, 주현우(198cm, F)와 조성준(195cm, F), 최승빈(191cm, F)이 돌아가며 골밑을 지키고, 박상우(195cm, F)와 백지웅(187cm, F)이 외곽에서 3점슛으로 지원한다. 여기에 주장을 맡은 정민수(178cm, G)와 신입생 조환희(184cm, G)가 경기 운영을 책임진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수 있다.

건국대가 오랜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일까?

정민수는 “포워드나 센터, 주현우, 최승빈, 조성준이 잘 해야 한다. 작년과 재작년에 잘 하다가 리바운드 때문에 졌기에 리바운드를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서 성적이 달라질 거다”며 “최승빈과 조성준이 이번 동계 훈련을 착실히 잘 하고 있다. 상대가 키가 크면 외곽에서 슛을 던질 수 있어서 단점을 장점으로 바꾼다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다”고 모든 감독들이 강조하는 리바운드를 꼽았다.

조성준 역시 “감독님, 코치님 전술을 잘 받아들여서 톱니바퀴처럼 합이 잘 맞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주현우 형과 최승빈, 제가 신장이 작은데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해서 리바운드에서 안 밀리면 좋은 성적을 잘 낼 수 있을 거다”고 리바운드를 중요하게 여겼다.

백지웅은 “높이가 많이 밀린다고 생각해서 박스아웃이나 궂은일을 소홀하면 그 경기에서 이길 수 없다”며 “슛이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슛이 터지면 그날 경기가 잘 풀릴 거라고 생각한다”고 슈터답게 정확한 외곽슛을 언급했다.

최승빈은 “우리는 신장이 작아서 빠르게 밀고 가는 속공도 필요하고, 단단한 수비를 위해 팀 수비 틀을 잘 맞춰야 한다”며 “조환희와 백지웅이 외곽슛을 넣어주면서, 리바운드를 잘 잡으면 성적을 낼 수 있다”고 외곽슛과 리바운드를 함께 거론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는 지난해처럼 단기전 같은 대회로 4월과 5월, 6월에 각각 1,2,3차 대회로 열릴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