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스 윤원상(창원 LG)의 공백을 채울 새 주인공은 누구일까.
단국대는 지난 2020시즌 1, 2차 대회에서 모두 예선에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4학년 선수를 모두 투입한 1차 대회는 물론 저학년을 중점적으로 활용한 2차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는 힘들었다.
2021시즌 역시 전망은 밝지 않다. 윤원상, 임현택, 김영현의 공백을 채울 선수가 필요하다. 이에 석승호 감독은 조재우(202cm, C)와 염유성(188cm, G)에게 기대하고 있다.
단국대는
대학농구리그 출범 이래 매 시즌 다크호스로 주목받아 왔다. 탑독보다는 언더독의 입장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매 순간 중상위권의
강호로 우뚝 섰다. 과연 이번 시즌에는 어떤 결과를 얻게 될까. 지난 시즌 ‘천안 라이벌’ 상명대가 선전하며 비교가 되었던 만큼
명예 회복이 절실하다.
다음은 단국대 석승호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코로나19로 2020시즌이 정상적이지 못했는데.
작년에
코로나로 인하여 시즌 초부터 훈련과 휴식이 반복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도 나름 상황에 맞게 시즌을 준비했지만 지속적인
전력을 유지하는 일이 쉽지는 않았다. 우여곡절 끝에 짧게나마 경기를 하게 되었는데 호흡을 맞출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아쉬운
성적을 거두게 되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선수들 모두 스스로 헤쳐나가는 법을 배웠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Q. 동계훈련 역시 이전과 많이 달랐을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하여 전지훈련을 다니는 것이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강릉에 전지훈련을 가서 동계 훈련을 하면서 많은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추었고 고등학교 팀을 돌아다니며 경기를 하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Q. 올 시즌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수비와 빠른 속공을 통한 공격에 집중하였고 1대1 수비를 많이 강조하였다. 올 시즌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춰 시즌을 준비할 것이다.
Q. 기대해도 좋을 선수는 누구인가.
3학년 조재우와 신입생 염유성이다. 조재우는 작년보다 체력이 많이 올라왔고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팀의 기여도가 많이 높아졌다. 염유성은 슈팅 능력이 매우 뛰어나고 졸업한 윤원상의 공백을 메꿔줄 수 있는 선수이다.
Q. 시즌 목표와 임하는 각오.
올 시즌 목표는 4강이다. 졸업생들이 대거 나가면서 전력이 약해졌다고 생각하겠지만 좋은 신입생들이 입학했고 기존의 선수들이 잘 이끌어 주면서 작년보다 팀워크가 좋아져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