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뉴스 및 공지 > 뉴스
2위 설움 씻어낼 고려대, 주희정 감독 “목표는 반드시 우승”
작성일 : 2021-04-22 17:19:43 / 조회수 : 183
대학 최강이란 타이틀을 연세대에 내준 고려대가 이번에는 비상할 수 있을까.

고려대는 지난 2020시즌 1, 2차 대회에서 모두 연세대에 밀리며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좌절할 성적은 아니었다. 대회를 치르는 내내 주축 선수들의 부상, 그리고 회복이 이어지면서 정상 전력을 갖추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준우승이란 결과를 낸 것은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이 많았다.

이번 시즌 역시 부상 선수가 많은 상황이다. 16명의 선수 중 8~9명만이 운동을 하고 있다. 그러나 하윤기(203cm, C)가 돌아왔고 5월 초에는 이두원(204cm, C)이 복귀한다. 이외에도 박무빈(187cm, G), 신민석(200cm, F), 문정현(194cm, F) 등 대학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만큼 핑크빛 미래를 꿈꿀 수 있다.

과연 고려대는 연세대의 장기 집권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주희정 감독은 희망찬 미래를 기대했다.

다음은 고려대 주희정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코로나19로 2020시즌이 정상적이지 못했는데.
지난 시즌 우리 팀의 모든 선수들이 기량적인 부분에서 많은 발전을 이뤘다. 안타깝게도 정상적으로 리그 경기가 열리지 못해 이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지도자로서 많은 아쉬움이 있다. 그리고 후반기 갑작스러운 대회 참여로 준비된 것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 같다.

Q. 동계훈련 역시 이전과 많이 달랐을 것 같다.
크게 달라진 것은 환경을 바꿔 해외에서 훈련하던 것을 국내에서 훈련했다는 점뿐이지 내용과 질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다른 학교와 달리 훈련 여건이 나쁘지 않았다.

Q. 올 시즌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정상적인 시즌이 되지 않겠지만 선수들 모두 부상을 제일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2020시즌 1, 2차 대회에도 부상 선수가 너무 많이 나오면서 힘든 경기를 해야 했다. 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이런 점에서 올 시즌에는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Q. 기대해도 좋은 선수는 누구인가.
이제 2학년이 된 포워드 문정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아직 리그 경험은 부족하지만 문정현이 코트 위에 있고, 없고의 차이가 확연히 나는 선수다. 득점, 리바운드 모든 면에서 이타적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대학 무대에 적응을 마친 만큼 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Q. 시즌 목표와 임하는 각오는.
두말할 것 없이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우승을 이루기 위해 여러 가지 신경 써야겠지만 선수들 모두 부상을 조심하고 코트 위에서 성실하게 자신이 맡은 역할을 해낸다면 우승을 이루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역시 우승을 위해 최선의 노력과 최고의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