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지난해 다소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1차 대회에서는 6강에서 상명대를 만나 일격을 당했고, 2차 대회에서는 연세대와의 4강에서 피말리는 초접전 끝에 석패를 안아 결승전에 오르지 못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선상혁(206cm, C)이라는 빅맨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지난해와 주축 라인업 구성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에 다시 한 번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신구조화까지 이뤄진다면, 중앙대로서는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다음은 중앙대 양형석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Q. 코로나19로 인해 2020시즌이 정상적이지 못했는데.
지난해는 초반부터 리그 개최와 연기 등 이전 시즌과 다르게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하지만, 늦게나마 대회가 열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불완전한 시즌 때문인지 선수들의 경기력도 온전하지 못했던 부분이 가장 아쉬웠다.
Q. 동계훈련 역시 이전과 많이 달랐을 것 같다.
이전과 같은 동계훈련은 진행되지 못했지만,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훈련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선수들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해주었다.
Q. 올 시즌 주안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신입생과 재학생들의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에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리그를 운영하고 싶다.
Q. 기대해도 좋을 선수는 누구인가.
매년 4학년들의 리더십, 경기 운영 능력을 기대하고 있다.
Q. 시즌 목표와 임하는 각오는.
매 경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최선을 다해 임하는 것이 각오다. 그렇게 하다 보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