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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우-이경도 57점' 단국대, 성균관대 상대로 역전승
작성일 : 2021-04-27 19:55:07 / 조회수 : 323
단국대가 성균관대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단국대는 2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B조 예선 두번째 경기에서 성균관대를 96-88로 이겼다.
 
승리의 중심에는 이경도와 조재우가 있었다. 단국대의 골밑을 든든히 지킨 조재우는 33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조재우와 더불어 승리를 이끈 1학년 이경도는 24득점 9어시스트 5리바운드 2스틸을, 염유성은 12득점 6리바운드로 팀에 힘을 보탰다.

한편, 성균관대는 4학년 최주영(28득점 10리바운드), 김수환(20득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이 분전하고, 송동훈(16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김근현(15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힘을 보탰지만 역전패를 당했다.

이경도의 골밑득점으로 1쿼터가 시작됐다. 표광일이 경기시작 7분여만에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성균관대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김수환의 연속득점으로 점수를 벌리는 듯 했다. 하지만 염유성의 3점슛이 터졌고 이경도가 중거리슛을 넣으며 27-25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성균관대는 2쿼터 반격을 시작했다. 경기 중반 성균관대는 최주영의 골밑득점을 시작으로 김근현의 레이업슛과 추가 자유투가 들어가며 단숨에 31-31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단국대는 경기종료 3분여초를 남기고 고참 윤성준의 3점슛이 들어가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성균관대는 김근현의 3점슛과 최주영의 골밑득점으로 분전했지만 40-42로 2쿼터를 끝냈다.

승부는 성균관대로 기우는 듯 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송동훈의 3점슛이 터졌고 이현호의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단국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 후반 조종민의 3점슛을 시작으로 이경도와 조재우가 맹활약하며 61-69로 점수차를 좁힌 채 4쿼터로 갔다.

예상과 달리 단국대는 이경도와 조재우를 앞세워 단숨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성균관대는 경기 종료 6분 30여초를 남기고 조은후가 5반칙 퇴장을 당했다. 조재우는 이 틈을 파고들며 86-77로 역전했다. 성균관대는 끝까지 물고 늘어졌으나 이변은 없었다.

단국대와 성균관대는 29일 각각 중앙대, 한양대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