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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부대 천하' 부산대, 단국대 꺾고 3개 대회 연속 우승
작성일 : 2021-05-09 23:18:53 / 조회수 : 402
부산대가 여대부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부산대는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 단국대와 여대부 결승전에서 65-49로 이겼다. 지난 2019년 U-리그 대회부터 파죽지세 연승 행진을 이어간 부산대는 20연승을 달성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에이스 박인아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지만, 정미연이 풀타임을 뛰면서 20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박인아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강미혜와 김새별의 공도 빼놓을 수 없었다. 강미혜는 득점(17점)은 물론 어시스트도 7개를 곁들이며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고, 센터 김새별도 1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결승까지 고군분투한 단국대는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문지현이 12점, 조서희가 8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올렸다.

전반부터 부산대가 기선을 제압했다.

부산대는 초반부터 외곽 포가 터지면서 단국대를 공략했다. 1쿼터에 정미연과 강미혜가 2개의 3점슛을, 김새별도 쿼터 막판 1개의 3점슛을 곁들이며 1쿼터 5개의 3점슛을 56%의 높은 확률로 꽂아넣었다.

1쿼터 9점에 그쳤던 단국대도 2쿼터 시작과 함께 문지현이 3점슛 2방을 터트린 가운데 조서희와 권지현이 듬직하게 리바운드에 가담하면서 흐름을 바꿔나갔다. 그럼에도 리드의 주인공은 여전히 부산대였다. 강미혜가 번뜩이는 패스를 뿌리며 경기 운영을 주도했고, 정세현과 김새별도 골밑에서 힘을 보태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전반은 48-35 부산대의 13점 리드로 종료. 

3쿼터에도 부산대의 리드는 계속됐다.

정미연이 중심에 있었다. 2쿼터 무득점에 그쳤던 정미연은 3쿼터에만 9득점을 올리며 리드에 앞장 섰다. 또, 각각 3개의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스틸을 연달아 올리며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3쿼터 종료 직전엔, 행운의 버저비터 득점까지 보태 3쿼터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반면 갈 길 바쁜 단국대는 3쿼터 외곽포가 잇따라 빗나가며 아쉬운 모습. 부산대는 3쿼터를 49-39 10점 앞서며 마쳤다.

부산대는 4쿼터에도 기세를 늦추지 않으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3쿼터 폭발적인 슛 감각을 뽐낸 정미연은 4쿼터에도 3점슛 2개를 추가하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남은 시간을 차분히 보낸 부산대가 우승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