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팀 최초로 대학농구리그 20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한양대에게 93-69로 이겼다. 2016년부터 대학농구 정상을 지키고 있는
연세대는 3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향해 첫 발을 상쾌하게 내디뎠다.
연세대는 대학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한 번씩
패배를 당하며 긴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지 못하는 편이었다. 특히, 2012년부터 2017년까지 6년 연속 시즌 개막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2018년부터 개막전 패배 징크스를 벗어나니 시즌 막판 의외의 패배를 겪었다. 우승을 연이어서 해도 기나긴 연승과 인연이
없었다.
연세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는 정상에 서도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또 우승하지 못하는 편이다.
대학농구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MBC배와 동일한 방식으로 열려 우승에서 멀어질 듯 했다. 하지만, 연세대는 지난해 1,2차 대회뿐 아니라 올해 1차 대회까지 전승으로 우승했다.
연세대는 2019년 9월 30일 상명대를 꺾은 뒤 플레이오프 3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여기에 지난해 1,2차 대회 10전승과 1차 대회 5연승을 더해 19연승 중이었다.
연세대는 이날 한양대까지 제압하며 20연승을 채웠다.
연세대는 3차 대회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나간다면 24연승 또는 25연승까지 가능하다.
연세대는 8일 조선대를 상대로 21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