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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포 터진 성균관대, 한양대 꺾고 고려대와 리벤지 매치로
작성일 : 2021-06-13 22:04:01 / 조회수 : 307
성균관대가 어렵사리 4강 무대에 올랐다.

성균관대는 13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대회 한양대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예선 3전 전승을 거뒀던 성균관대는 김수환과 김근현의 득점력을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성균관대는 1차대회 6강에서 2점차 석패를 안게 했던 고려대와 리벤지 매치를 펼치게 됐다.


경기 초반은 일방적이었다. 김수환과 안세영을 앞세운 성균관대는 11-0의 리드를 만들어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한양대는 1쿼터에만 8개의 턴오버를 쏟아내며 성균관대의 질주를 막지 못했다. 팀 야투율도 저조했다. 반대로 스틸에서 7-3으로 확실한 차이를 낸 성균관대는 속공 기회까지 착실하게 살리며 26-12로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 한양대의 맹추격도 있었다. 성균관대의 외곽슛이 차가워진 사이 한양대는 무려 7명이 득점에 가담하며 한때 한 자릿수 점수차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양대는 여전히 턴오버를 줄이지 못했다.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성균관대도 전열을 재정비하며 47-37로 전반을 마쳤다.

한양대의 추격이 빛을 발한 건 3쿼터. 여전히 성균관대의 3점슛 감각이 돌아오지 않았고, 그 사이 한양대는 이승우와 전준우가 공격을 이끌며 점수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번엔 반대로 성균관대의 턴오버가 속출하면서 결국 3쿼터 중반 지나 한양대가 박성재의 3점슛으로 동점(53-53)을 만들어냈다.

김근현의 자유투로 성균관대가 단 한 점(59-58)을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결국 성균관대에게 반가운 활약이 찾아왔다. 김근현이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고, 김수환도 터프샷을 책임지며 2분 만에 70-60으로 달아난 것.

다시금 분위기를 잡은 성균관대는 차분하게 리드를 지켜나갔다. 한양대도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성균관대도 공세를 늦추지 않으면서 승기를 굳혀갔다. 결국 남은 시간 성균관대가 주축 선수들로 상대 기세를 버티며 4강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경기 결과>

성균관대 82(26-12, 21-25, 12-21, 23-15)73 한양대

 

성균관대

김근현 24득점(3점슛 5/5) 4리바운드 1어시스트

김수환 23득점 5리바운드 4스틸

송동훈 10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한양대

이승우 21득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전준우 11득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표승빈 10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