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가 울산대를 제압하며 대회 첫승을 거뒀다.
장선형 감독이 이끄는 수원대는 1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대회 울산대와의 여대부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71-56으로 승리하며 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경기 초반엔 권나영을 내세운 울산대가 소폭 앞서나가는 듯 했다. 수원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함현지와 류자언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기 시작한 수원대는 강민지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흐름을 바꿨다. 하나, 1쿼터 막판 천일화와 차은주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면서 양 팀의 1쿼터는 14-14로 우열을 가리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승부는 2, 3쿼터에 사실상 갈렸다. 강민지가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공격의 활로가 완벽하게 뚫린 수원대는 3쿼터에는 임예솔이 공격 선봉에 서며 울산대 수비를 계속해서 몰아붙였다. 이어 울산대가 야투 난조에 빠진 사이 이예림과 함현지의 지원사격까지 이어지면서 멀찌감치 달아났다.
수원대는 4쿼터 초반에도 컨디션이 좋은 주전 멤버들을 투입하며 점수 차를 10점 차 이상으로 벌렸다. 4쿼터에는 강민지가 득점포를 다시 가동하며 승기를 굳혔다. 울산대는 천일화와 차은주가 분전이 이어졌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다. 남은 시간은 대부분 가비지 타임으로 전개되며 경기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