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부 최강자 부산대가 1차 대회에 이어 3차 대회 우승에 도전에 나서게 됐다.
부산대는 1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수원대와 4강 플레이오프에서 53-47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다.
부산대 신입생 박다정은 3점슛 4개 포함 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수원대는 이예림과 강민지가 각각 12점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10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실패했다.
박다정의 3점슛으로 경기를 시작한 부산대는 이어진 공격에서 이경은이 드라이브인으로 골밑을 파고들어 연속 4득점에 성공했고, 이경은과 박다정이 하이로우 게임으로 공격 활로를 뚫어나갔다.
수원대는 임진솔과 이예림의 2점슛을 시작으로 빠른 공수전환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임진솔과 강민지의 득점에 힘입어 상대 턱밑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2쿼터 들어 류자언의 3점슛과 함현지의 2점슛으로 20-20 균형을 맞춘 수원대는 함현지의 자유투 득점, 강민지의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수원대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수원대가 잦은 실책으로 도망가지 못하자 부산대는 과감한 인사이드 돌파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고, 2쿼터 박다적이 혼자 10점을 올리며 전세를 뒤집었다.
후반 양 팀은 좀처럼 필드골을 올리지 못하며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3쿼터 5분 이후 부산대가 8점을 몰아 넣으며 점수 차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승기를 잡은 부산대는 강미혜의 드라이브인 공격과 플로터로 득점을 이어갔고, 수원대도 함현지와 강민지 그리고 이예림이 인사이드를 파고들어 부산대의 뒤를 쫓았다.
부산대는 U파울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지만 마지막까지 끈질긴 수비로 수원대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