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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혜 24점’ 부산대, 단국대 꺾고 3년 연속 리그 정상
작성일 : 2021-06-20 20:57:50 / 조회수 : 340
올해도 챔피언 타이틀은 부산대의 몫이었다.

부산대는 20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단국대와의 여대부 결승전에서 66-53으로 승리했다. 2019년 리그 첫 참가 이후 이날까지 24전 전승을 달린 부산대는 올해 1,3차 대회를 모두 우승, 도합 3년 연속 리그 챔피언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단국대는 지난 1차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부산대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1쿼터부터 리드는 부산대의 몫이었다. 박다정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부산대는 이경은과 김새별까지 가세해 앞서기 시작했다. 부산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한 동안 1득점으로 묶였던 단국대는 뒤늦게 최아정과 문지현의 3점슛이 터졌지만, 야투율에서 크게 앞선 부산대가 23-13으로 치고 나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부산대는 2쿼터에 점수차를 더 벌렸다. 강미혜를 필두로 코트에 나선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면서 조서희를 앞세운 단국대의 추격을 연신 따돌렸다. 리바운드에서도 차이를 내기 시작한 부산대는 43-25로 여유있는 리드를 만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은 잠시 소강상태였다. 침묵을 깬 건 조서희의 연속 득점. 이에 탄력을 받은 단국대는 이현서와 문지현의 3점슛까지 터져 36-46까지 따라붙었다.

하나, 부산대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3쿼터 4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였던 부산대는 박다정의 외곽포가 재차 터졌고, 강미혜와 김새별도 한 차례씩 공격을 거들었다. 덕분에 부산대는 다시 20점차(58-38)로 달아나며 4쿼터를 맞이했다.

단국대는 크게 뒤쳐졌음에도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들어 권지현, 이현서, 조서희가 나란히 공격에 성공하면서 부산대를 쿼터 중반까지 다시 한 번 무득점으로 묶었다. 그러나 결국 부산대가 전열을 재정비하면서 단국대의 추격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았다. 부산대는 박세림과 박다정이 경기 후반 중심을 잡으면서 승부를 기울였다. 남은 시간 경기 흐름에 큰 변화 없이 부산대가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