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부 우승은 광주대와 단국대 중 한 팀에게 돌아간다.
광주대는 8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경기에서 울산대에게 76-56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광주대는 단국대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광주대와 단국대는 9일 맞붙는다. 이기는 팀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다.
광주대는 대학농구리그 1차, 3차 대회 준결승에서 단국대에게 50-74, 53-60으로 졌다. 이번에는 승리한다면 앞선 두 번의 패배의 아쉬움을 씻고 2018년 이후 3년 만에 MBC배 정상에 선다.
광주대는 3쿼터까지 울산대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1쿼터를 21-15로 앞선 광주대는 3쿼터까지 55-49, 그대로 6점 차이를 유지했다.
광주대는 4쿼터 들어 양지원과 유이비의 18점 합작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울산대에게는 단 7점만 내주며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 승리에 다가섰다.
양지원(30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은 득점을 주도했고, 유이비(19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는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잘 만들어줬다. 박새별(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김원지(6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는 리바운드에서 돋보였다.
울산대는 권나영(19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과 천일화(19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리고, 신혜주(5점 11리바운드)가 리바운드에서 분전했지만, 광주대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승 2패를 기록한 울산대는 9일 연세대 Miss B와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수원대가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 연세대에게 88-43으로 이겼다. 수원대는 이날 3연패 끝에 첫 승을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3번째 패배를 당한 Miss B는 최하위로 처졌다.
이예림(3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송하연(1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2블록), 함현지(12점 4리바운드), 강민지(11점 12리바운드)는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류자언은 8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 7스틸로 아쉽게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Miss B에서는 김선영이 1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