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선상혁과 박인웅을 앞세워 기분좋게 대회를 출발했다.
중앙대는 20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조선대에게 110-68으로 이겼다. 객관적이 전력상 중앙대가 우위였고, 경기 내용과 결과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선상혁(23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과 박인웅(21점 6리바운드)은 20점+ 득점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홍현준은 4학년답게 13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진모와 임동언은 4쿼터에만 12점과 11점을 집중시켰다.
최재우(20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정규화(16점 9리바운드),
박진오(12점 2어시스트), 유창석(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중앙대는 경기 시작과 함께 조선대를 몰아붙여
12-2로 앞섰다. 중앙대가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갑자기 흔들렸다. 외곽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실책이 늘고, 한 번에 득점을 올리지
못해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중앙대는 25-20으로 1쿼터를 마쳤다.
중앙대는 2쿼터 들어 지역방어를 서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외곽슛보다는 확실히 우위인 선상혁의 높이를 활용했다. 조선대의 실책을 속공으로 연결했다. 3점슛을 굳이 시도하지 않아도
점수 차이가 서서히 벌어졌다.
50-37로 3쿼터를 시작한 중앙대는 3쿼터에도 조선대를 몰아붙였다. 2쿼터에는 선상혁이 득점을 이끌었다면 3쿼터에는 박인웅이 공격에
앞장섰다. 전반까지 하나도 들어가지 않았던 3점슛도 두 방
곁들였다. 72-45, 27점 차이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10분 동안 뒤집기에는 굉장히 힘든 격차였다.
중앙대는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을 4쿼터에
기용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