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초당대가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서울대는 20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2부 대학 A조 예선에서 우석대에게 111-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서울대는 21일 울산대와 조1위 결정전을 갖는다. 우석대는 울산대와 서울대에게 연이어 패해 예선 탈락했다.
김민재(3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와 이준호(3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6스틸 3점슛 5개)는 우석대보다 10점 적은 75점을 합작했다. 최민기는 11점 8리바운드 1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하며 동료들을 살려줬다. 장휘(1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하상준(10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우석대에서는 이도균(25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과 김남현(22점 12리바운드 3점슛 2개), 최유성(16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은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서울대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서울대는 경기 시작부터 빠른 속공으로 쉽게 득점하며 8-0으로 앞섰다. 우석대가 경기 시작 1분 34초 만에 작전시간을 부를 정도로 서울대의 출발이 좋았다.
리바운드 후 빠른 첫 패스와 유로스텝, 비하인드
백패스 등으로 쉽게 득점하던 서울대는 우석대의 돌파를 막지 못해 16-13으로 쫓겼다.
주춤하던 서울대는 리바운드 우위와 조직적인 플레이로 26-14로 1쿼터를 마쳤다.
서울대는 1쿼터에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지만, 아쉬운 건 3점슛이었다. 외곽슛이 터지지 않아 점수 차이를 더 벌리지 못했다. 우석대는 이를
알고 2쿼터부터 지역방어를 섰다. 서울대가 지역방어를 뚫지
못하면 다시 흐름을 내줄 수 있었다.
서울대는 2쿼터에만 3점슛 5방을 터트리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서울대는 2쿼터 7분 51초 만에 34-14, 20점 차이로 벌렸고, 2쿼터 중반 좌중간에서 3점슛 3방을
터트려 48-22로 달아났다. 서울대는 54-25, 29점 차이로 앞선 끝에 54-28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서울대는 3쿼터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이내 빠른 공격을 펼치며 7분
18초를 남기고 62-30, 32점 차이로 벌렸다. 서울대는
이후 30점 내외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서울대는 4쿼터 5분 11초를 남기고 속공 득점을 올리며 101-66으로 앞섰다. 사실상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 초당대가 조선이공대에게
94-81로 이겼다. B조에서도 조선이공대가 2패를
당해 예선 탈락했고, 목포대와 초당대가 21일 조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손상훈(3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3점슛 4개)이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이준수(16점 13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예찬(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김예준(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조선이공대에서는 임현수(33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와 김동은(28점 8리바운드), 이용규(1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