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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경희대 추격 따돌리고 결선 진출
작성일 : 2021-07-21 19:27:30 / 조회수 : 267

연세대가 경희대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연세대는 21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경희대와 두 번째 경기에서 90-83으로 이겼다. 연세대는 한양대와 함께 2연승을 달려 결선 무대에 오르는 조2위를 확보했다. 경희대는 동국대와 함께 2연패에 빠져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4학년인 신승민(29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과 이정현(20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0점 이상 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유기상도 12득점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동준은 3점슛 5개 포함 33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분전했다. 고찬혁(25 5리바운드)과 정민혁(166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도 공격에서 두드러졌지만, 팀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연세대는 정확한 슛을 바탕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기록을 들여다보면 2점슛 성공률이 40%로 낮았지만, 3점슛 성공률 57%와 자유투 성공률 88.9%를 기록했다. 실책은 1개 밖에 없었다. 이를 바탕으로 28-20으로 앞섰다. 다만, 경희대에게도 야투성공률 50%를 허용해 20점이나 실점한 게 아쉬웠다.

 

연세대는 2쿼터 초반 31-20, 두 자리 점수 차이까지 벌린 뒤 흔들렸다. 2 48초를 남기고 정민혁에게 3점슛을 내줘 42-39, 3점 차이까지 쫓겼다.

 

연세대는 신승민과 김건우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3점슛으로 동점을 허용할 위기를 벗어났다.

 

49-41 3쿼터를 시작한 연세대는 고찬혁에게 점퍼를 허용한 뒤 신승민과 이정현의 연속 5점으로 55-43으로 달아났다. 이후 3쿼터 막판까지 경희대에게 한 번 실점하고, 4점씩 연속으로 올렸다. 3쿼터 1 8초를 남기고 70-52, 18점 차이까지 벌렸다.

 

3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정민혁(3점슛)과 고찬혁(컷인)에게 연속 실점했다.

 

연세대는 4쿼터를 신승민의 컷인으로 득점한 뒤 3쿼터와 반대 상황에 놓였다. 득점 이후 경희대에게 연속 실점했다. 5 37초를 남기고 정민혁에게 돌파를 내줘 76-70, 6점 차이로 쫓겼다.

 

신승민의 골밑 득점으로 경희대 추격의 기세를 끊은 연세대는 3 17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득점을 올렸다. 유기상의 점퍼가 빗나가자 신승민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신승민은 이정현에게 패스를 건넸다. 하이 포스트로 치고 들어가던 이정현은 신동혁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다. 신동혁은 깨끗하게 3점슛을 성공했다. 83-72,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연세대는 기세를 몰아 2분을 남기고 유기상의 돌파로 86-72, 14점 차이로 달아났다. 연세대는 고찬혁과 김동준에게 연이어 3점 플레이로 실점했지만,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