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와 목포대가 서울대와 초당대를 꺾고 조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울산대는 21일 상주중학교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2부 대학 A조 경기에서 서울대에게 96-84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울산대는 조1위로 준결승에 올랐고, 1승 1패를 기록한 서울대는 2위로
내려앉았다.
우석대와 경기에서 38점을 올렸던 권지윤은
이날 역시 35점 5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양태양은 23점 2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20-20을 작성했다. 최민석(4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은 득점보다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는데 집중했다.
서울대는 고른 선수들의 활약에도 뒷심부족으로 조1위를
놓쳤다. 김민재(22점
14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이준호(16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6스틸), 하상준(14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최민기(12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장휘(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울산대는 김민재와 이준호를 막지 못해 1쿼터를 23-24로 뒤졌다. 2쿼터에 흐름을 바꿨다. 권지윤이 2쿼터에만 15점을
집중시켜 51-47로 역전을 주도했다.
3쿼터까지 72-68로 4점 차이를 유지한 울산대는 4쿼터에만 각각 6점씩 올린 권지윤과 양태양, 김푸름을 앞세워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리에 다가섰다.
뒤이어 열린 B조 경기에서는 목포대가
초당대를 81-77로 꺾고 조1위를 차지했다. 초당대는 1승 1패를
기록하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김동우(25점 12리바운드 3스틸)가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심영도(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태형(14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최민호(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이서진(9점 9리바운드) 등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초당대는 이예찬(19점 5리바운드)과 손상훈(18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예준(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준수(6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예선을 마친 2부 대학은 22일 준결승을 갖는다. A조 1위 울산대와 B조 2위 초당대, B조 1위 목포대와 A조 2위 서울대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은 23일 11시 장소를 상주실내체육관으로 옮겨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