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권지윤을 앞세워 결승에 올랐다.
울산대는 22일 상주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2부 대학 준결승에서 초당대에게 87-5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권지윤은 이날 3점슛 5개 포함 30점(3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리며 3경기
연속 30점+(38점-35점-30점) 기록했다. 김푸름(14점 10리바운드), 이재영(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안건영(10점 10리바운드) 등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심재범(8점 12리바운드)은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다. 최민석(3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은 득점보다 다른 부분에서 두드러졌다.
울산대는 리바운드에서 58-35로 압도해
초당대에게 승리를 챙겼다.
초당대에서는 코트에 나선 9명이 모두
득점했지만,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선수가 김예준(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밖에
없어 울산대의 공격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울산대는 경기 시작부터 연속 6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1쿼터 중반부터 김기운찬과
이예찬, 김예준에게 연속 10실점하며 6-10으로 역전 당했다.
작전시간을 불러도 초당대의 연속 득점을 끊지 못했던 울산대는 심재범의 공격 리바운드
후 골밑 득점과 김푸름의 점퍼로 동점을 만들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울산대는 김푸름의 3점 플레이와 안건영의
골밑 득점을 더해 15-10으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울산대는 2쿼터에도 1쿼터처럼 지역방어를 계속 유지하며 초당대의 공격을 봉쇄하고 안건영의 높이를 활용해 22-15로 점수 차이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중반 이후 초당대와
득점을 주고 받은 울산대는 35-26, 9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울산대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권지윤의 3점슛에 힘입어 38-26,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벌렸다. 안건영의 골밑 득점까지 더한 울산대는 3쿼터 중반 권지윤의 3점슛으로 48-28, 20점 차이로 달아났다.
울산대는 이후 2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친 끝에 61-42로 4쿼터를 맞이했다.
울산대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득점하며 67-42, 25점 차이까지 달아났다. 승부가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뒤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목포대가 서울대의 돌풍을 잠재우며 96-93으로 이겼다.
김동우(28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3점슛 3개)와 김태형(2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 3점슛 3개), 최민호(23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점슛 5개)가 20점 이상 득점한 가운데 정혁인(11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팀 승리를 도왔다.
서울대 역시 이준호(29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3점슛 3개)와 김민재(27점 16리바운드), 하상준(20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등 3명이 20점 이상
득점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최민기(11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는 두 자리 득점을, 장휘(6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는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