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와 명지대가 조1,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단국대는 23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상명대를 68-54로 제압했다.
단국대는 2연승을 기록해 조1위를 확정했고, 2패를 당한 상명대는 예선 탈락했다. 1승 1패로 예선을 먼저 마쳤던 명지대는 조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른다.
염유성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30점 5리바운드 4스틸로 활약했다. 조재우(10점 8리바운드)와 윤성준(10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은 두 자리 득점을 올렸고, 나성호(5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는 두 자리 리바운드를 잡았다.
신규현은 상명대 내에서 가장 많은 19득점(8리바운드 6스틸)했고, 권순우는 15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상 단국대가 상명대보다 앞선다. 더구나
상명대는 주축인 최진혁이 빠진데다 김정년마저 부상으로 결장해 가용인원이 6명뿐이다.
단국대는 경기 시작 2분여 만에 6-0으로 앞섰다.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던 단국대는 정주영의
패스를 받은 신규현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12-12, 동점을 허용한 채 1쿼터를 마쳤다.
단국대는 2쿼터 들어 이번엔 권순우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20-24로 역전까지 당했다. 위기에 빠진
단국대는 연속 5득점하며 승부를 뒤집은 뒤 연이어 득점을 몰아치며
34-26으로 전반을 끝냈다. 단국대는 4점
차이로 뒤진 직후부터 14-2의 우위를 보였다.
3쿼터 초반 39-27로 앞서 확실시 승기를 잡는 듯 했던 단국대는 또 한 번 더 주춤했다.
5점 차이까지 추격을 당했던 단국대는 집중력을 발휘해 상명대의 기세를 꺾었다.
54-42로 4쿼터를 맞이한 단국대는 더 이상 흐름을 상명대에게 내주지 않고 승리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