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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한양대 힘겹게 꺾고 조1위
작성일 : 2021-07-23 19:24:17 / 조회수 : 281

연세대는 조1위를 차지했다. 한양대는 끈질긴 저력을 발휘했다.

 

연세대는 23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고전 끝에 한양대에게 74-63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연세대는 조1위를 차지했고, 2 1패를 기록한 한양대는 조2위로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유기상은 20 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이정현은 13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로 고르게 활약했다. 신동혁은 10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예선 두 경기를 결장했던 양준석은 10 38초 출전해 9득점했다.

 

이승우는 양팀 가운데 최다인 25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실책이 5개로 많았던 게 흠이다. 김민진은 15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연세대는 대학농구리그 3차 대회에서 한양대에게 93-69로 이겼다. 양준석과 이원석이 빠진 연세대의 전력이 이전보다 떨어진다. 반대로 한양대는 경희대와 동국대를 연파해 기세를 타고 있다. 그럼에도 연세대의 승리가 예상되었다.

 

하지만, 연세대는 상승세를 탄 한양대에게 고전했다. 1쿼터 중반 3-11로 끌려가는 등 1쿼터에만 이승우에게 10실점하며 17-21로 뒤졌다.

 

2쿼터에도 흐름을 바꾸지 못한 연세대는 앞선 두 경기에서 결장한 양준석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양준석이 코트에 나서자 답답함이 풀렸다. 연세대는 36-28로 역전했다.

 

연세대는 3쿼터 한때 53-41, 12점 차이로 달아났지만, 경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10점 내외에서 계속 공방을 펼쳤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쉽게 경기를 생각하고 나온 예선전이다. 학생 선수들이니까 그런 안일함이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부상 없이 예선을 마감해서 다행이다객지에 나와서 대회를 치르면 지루함이 있다. 지루함을 집중력으로 이겨내길 바란다고 예선을 되돌아봤다.

 

한양대 정재훈 감독은 존 프레스를 준비했다. 초반에 성공했지만, 끝까지 이어지지 못했다양준석이 안 나올 줄 알고 앞선 가드의 실책을 유발하려고 했다. 양준석이 나왔을 때 수비 전환이 좋지 않아 3점슛을 내주며 끌려갔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점수 차이가 벌어졌어도 끝까지 수비를 한 건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저력을 발휘한 걸 만족했다.

 

승리한 연세대보다 패한 한양대가 경기 내용에 더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