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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연세대, 한양대 꺾고 5년 만에 정상 탈환
작성일 : 2021-08-05 03:04:21 / 조회수 : 246
연세대가 대학리그 1,3차 대회에 이어 2년 만에 돌아온 MBC배도 무패 행진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연세대는 28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한양대와의 남대1부 결승전에서 86-71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세대는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MBC배 정상에 서게 됐다. 한양대는 18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지만, 아쉽게 우승의 문턱을 넘진 못했다.

1쿼터는 저득점 양상이었다. 연세대의 초반 5-0 리드에 한양대가 연속 6점으로 응수한 이후 양 팀의 공격 마무리가 매끄럽지 못했다. 잠시 역전을 허용했던 연세대는 이정현의 3점슛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한양대의 추격을 연신 저지했다.

15-12로 시작된 2쿼터에도 연세대는 달아나고 한양대는 쫓아갔다. 연세대가 잠시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이내 리드를 되찾아 흐름을 잡았다. 양준석의 3점슛 두 방은 물론 이정현과 박준형의 뒷받침이 주효했다. 전반은 연세대의 33-28 리드.

후반 들어서도 연세대는 한양대의 추격을 충분히 막아섰다. 한 점차까지 따라잡히는 위기가 있었지만, 이정현이 3쿼터에만 16점을 폭발시키는 화력을 뽐냈다. 연세대는 리바운드 우위까지 점하면서 승리의 기운을 더욱 짙게 했다.

연세대가 60-48로 앞서며 시작된 4쿼터. 10점 내외의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연세대는 쉽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표승빈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신동혁의 외곽포와 상대 파울을 이끌어내는 유기상의 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이정현도 꾸준하게 득점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결국 한양대가 연세대의 화력을 줄이지 못하면서 더 이상의 반전은 없었다. 경기 막판까지도 꾸준하게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한 연세대가 오랜만에 MBC배 정상을 차지하며 2021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결과>

연세대 86(15-12, 18-16, 27-20, 26-23)71 한양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