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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단국대 제압…고려대와 4강 격돌
작성일 : 2021-09-02 17:18:18 / 조회수 : 276

성균관대가 단국대를 제압하며 4강에 올랐다. 4강 상대는 고려대다.

 

성균관대는 2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단국대와 8강 맞대결에서 89-75로 이겼다. 성균관대는 중앙대를 꺾은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놓고 준결승에서 만난다.

 

송동훈(20 5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김수환(19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최주영(15 13리바운드 5블록)과 김근현(13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안세영(11 4리바운드 2스틸)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단국대는 1학년 듀오 이경도와 염유성의 공백을 크게 느끼며 승리를 성균관대에게 내줬다. 윤성준(3점슛 5 6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조재우(10리바운드 2블록)이 나란히 22득점하며 분전했다. 조종민은 17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나성호(10 5리바운드)도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최주영의 첫 득점 후 연속 5실점하며 끌려갔다. 이것도 잠시였다. 성균관대는 순식간에 득점을 몰아쳤다.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속공으로 손쉽게 득점하고, 정확한 3점슛까지 곁들였다.

 

성균관대는 단국대를 완벽하게 압도해 1쿼터를 38-15, 23점 차이로 마쳤다. 25시즌을 치른 남자 프로농구에서 1쿼터 23점 차이는 공동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송동훈과 김수환은 1쿼터에만 11점씩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최주영은 단국대 전체 9리바운드와 비슷한 7개 리바운드를 잡았다.

 

성균관대는 2쿼터 한 때 54-24, 30점 차이로 앞선 끝에 59-33, 26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이변이 없는 한 성균관대의 승리가 예상되는 전반이었다.

 

성균관대는 너무 일찍 승리를 예감한 듯 고르게 선수들을 기용했다. 집중력이 흔들렸다. 전반까지 3개 밖에 없었던 실책을 3쿼터에만 8개를 쏟아냈다. 득점이 줄고, 실점이 늘어날 수 밖에 없었다. 조종민과 조재우에게 연이어 득점을 허용해 3쿼터를 58-72로 쫓겼다.

 

성균관대는 4쿼터 들어 잃어버린 집중력을 되찾았다. 득점과 실점의 균형을 맞췄다. 15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성균관대는 4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고려대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