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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꺾은 광주대, 단국대와 우승 놓고 격돌
작성일 : 2021-09-04 18:06:08 / 조회수 : 274

광주대가 울산대를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광주대는 4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여자 대학부 4강 두 번째 경기에서 울산대를 79-50으로 꺾었다. 광주대는 수원대에게 승리한 단국대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양지원(24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과 전세은(23 3점슛 7 7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이 내외곽에서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김원지(11 14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박새별(10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울산대는 권나영(20 1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과 천일화(11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만 두 자리 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이 적어 단국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광주대는 울산대와 올해 두 번 맞붙었다. 1차 대회 예선에서는 93-60으로 이겼고,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76-56으로 승리했다.

 

결승에 선착한 단국대 김태유 감독은 광주대가 위라고 본다. 그래도 변수를 무시 못한다. 울산도 분위기를 많이 탄다. 그래서 경기를 봐야 한다고 광주대의 근소한 우위를 점쳤다.

 

광주대는 김태유 감독의 예상대로 1쿼터부터 우위를 점했다.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을 올려 권나영에게 의존한 울산대에게 1쿼터 막판 17-10으로 앞섰다.

 

광주대는 양지원과 전세은, 박새별이 공격을 주도해 2쿼터 한 때 33-15, 18점 차이로 달아난 끝에 44-28로 전반을 마쳤다.

 

광주대는 전반까지 3점슛 6개를 성공하고, 울산대에게 3점슛 1개만 내줬다. 3점슛 5개 차이가 전반 16점 우위의 원동력이었다.

 

광주대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울산대의 지역방어를 공략하며 연속 3점슛을 성공했다. 50-28, 22점 차이로 달아나는 순간이었다.

 

광주대는 더 이상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3점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그러자 울산대를 압도하지 못해 2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59-41 4쿼터를 맞이한 광주대는 2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으나, 4쿼터 중반 이후 확실하게 20점 차이를 유지하며 결승 진출에 다가섰다.

 

광주대와 단국대의 결승은 6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