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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공격력 선보인 고려대, 결승 선착
작성일 : 2021-09-04 18:57:47 / 조회수 : 347

고려대가 100점을 올리며 결승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4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 남자 대학부 4강 첫 번째 경기에서 성균관대를 100-82로 가볍게 제압했다. 중앙대와 8강 맞대결에서 99점을 올린 고려대는 이날 100점을 채우며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고려대는 경희대와 한양대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고려대는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12명을 모두 출전시켰다. 이 가운데 신민석(18 3점슛 4 6리바운드 2스틸), 정호영(183점슛 2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문정현(17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무빈(12 8리바운드), 하윤기(11 6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성균관대는 송동훈(253점슛 32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김수환(21 3점슛 4 3어시스트) 20점 이상 올리고, 최주영이 더블더블(12 10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음에도 고려대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려대는 대학농구리그 1차 대회 6강에서 성균관대에게 85-8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3차 대회 4강에서 다시 만나 83-71로 이겼다.

 

올해만 세 번째 맞대결이었다. 고려대는 앞선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쿼터에는 각각 29-20, 28-20으로 확실하게 앞섰다. 하지만, 차이는 2쿼터였다. 1차 대회에서는 2쿼터 10-16으로 흐름을 내줘 끝까지 박빙의 승부를 이어나갔다. 3차 대회에서는 2쿼터 역시 23-14로 우위를 점해 두 자리 점수 차 승리를 챙겼다.

 

고려대는 이날 역시 1쿼터에 득점을 폭발시켰다. 정호영과 문정현이 각각 11점과 10점을 올렸고, 박무빈도 8득점했다. 고려대는 37점을 몰아치고, 성균관대에게 24점만 내줬다. 성균관대가 1쿼터에만 작전시간 두 개를 부른 것에서 고려대가 얼마나 좋은 흐름으로 1쿼터를 보냈는지 잘 알 수 있다.

 

고려대는 1차 대회처럼 2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성균관대를 몰아붙여 61-41, 20점 차이로 전반을 마쳤다.

 

고려대는 중앙대와 8강 맞대결에서 투입하지 않았던 이두원까지 3쿼터에 내보냈다. 성균관대의 압박 수비에 연속 실책을 범할 때는 크게 앞서고 있음에도 작전시간을 불러 재정비했다.

 

고려대는 3쿼터에도 성균관대를 압도하며 점수 차이를 더욱 벌려 87-544쿼터를 맞이했다. 사실상 승부는 끝난 것과 마찬가지였다.

 

성균관대는 부상과 몸살로 빠진 조은후와 이현호가 결장해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