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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 단국대, 광주대 꺾고 첫 챔피언 등극
작성일 : 2021-09-06 17:15:59 / 조회수 : 448

단국대가 처음으로 대학농구리그 정상에 섰다.

 

단국대는 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 대학부 챔피언결정전에서 광주대에게 79-67로 승리하며 챔피언에 등극했다.

 

단국대는 올해 열린 4개 대회 모두 결승에 올라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다. 단국대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에 등극한 건 처음이다.

 

박성은(18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조서희(15 8리바운드 9어시스트), 윤지수(15 7리바운드 6어시스트), 신유란(12 4리바운드 4어시스트)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양지원(28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은 양팀 가운데 유일하게 20점 이상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유이비(15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2블록)와 박새별(10 5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두 자리 득점으로 분전했다.

 

광주대는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단국대의 벽에 막혀 준우승에 머물렀다.

 

단국대는 올해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에서 부산대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부산대가 불참한 MBC배에서는 우승했다.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대가 불참하자 단국대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단국대는 올해 열린 대회에서 부산대를 제외한 모든 팀들에게 한 번도 지지 않았다.

 

단국대는 광주대와 대학농구리그 1,3차 대회 준결승에서 만나 74-50, 60-53으로 이겼다. MBC배에서는 55-53으로 간신히 승리했다.

 

단국대는 광주대와 맞대결에서 실점을 50점대 초반으로 비슷하게 하지만, 득점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점점 줄었다.

 

단국대 김태유 감독은 결승 진출을 확정한 뒤 결승은 마지막이니까 총동원해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해놓고 봐야 한다. 대학 마지막 경기라서 어떻게보다 다 쏟아야 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광주대는 포스트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외곽이 약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대회를 준비하면서 외곽슛 부재를 보완하려고 했다. 준비한 걸 어떻게 선수들이 움직일지 모르겠지만, 포스트뿐 아니라 내외곽에서 움직이도록 하겠다고 단국대와 결승에 임할 전략을 들려줬다.

 

단국대는 1쿼터부터 내외곽 고른 활약으로 다양한 선수들이 팀 플레이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이에 반해 광주대가 1쿼터 3점슛 5개를 모두 놓친 틈을 타 25-10으로 확실하게 앞섰다.

 

단국대는 1쿼터의 기세를 몰아 2쿼터 초반 29-10, 19점 차이로 달아났다. 그렇지만, 쉽게 승부가 결정되는 듯 했던 이 순간 집중력이 흔들렸다. 야투 정확도가 뚝 떨어졌다. 양지원을 막지 했다. 추격을 허용한 단국대는 35-25, 10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단국대는 3쿼터 초반 2 15초 동안 양지원, 유이비, 박새별에게 연이어 실점해 37-34, 3점 차이로 쫓겼다. 윤지수가 3점슛을 터트리며 위기에서 벗어난 단국대는 6점과 8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쳤다. 3쿼터 막판 박성은의 골밑 득점으로 54-43, 11점 차이로 앞선 단국대는 양지원에게 실점하며 54-45 4쿼터를 맞이했다.

 

단국대는 4쿼터 초반 또 흔들렸다. 양지원에게 실점했다. 58-53, 5점 차이를 허용했다. 조서희의 돌파로 광주대 흐름을 끊은 단국대는 조서희와 문지현의 3점슛 두 방으로 66-55로 달아났다.

 

2,3쿼터 20분 동안 12개의 3점슛을 던져 1개만 성공한 단국대의 답답한 외곽이 뻥 뚫렸다. 단국대는 광주대의 끈질긴 추격에 72-65로 쫓기기도 했지만, 박성은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달아나며 우승에 점점 다가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