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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꺾은 고려대, 6년 만에 4번째 챔피언 등극
작성일 : 2021-09-06 17:20:33 / 조회수 : 649

고려대가 6년 만에 대학농구리그 최정상에 섰다.

 

고려대는 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충주) 건국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자 대학부 챔피언결정전에서 한양대를 97-85로 꺾고 우승했다. 고려대가 챔피언에 등극한 건 2015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4번째다.

 

한양대는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지만, 높이 열세와 조직적인 고려대의 공격을 막지 못해 준우승에 만족했다.

 

정호영은 21 2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서 MVP에 선정되었다. 하윤기(21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문정현(20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도은(11 5리바운드 7어시스트), 신민석(11 3점슛 2 4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제몫을 하며 우승을 도왔다.

 

김민진(26 2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으나 고려대의 화력을 막아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승우(17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와 염재성(12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표승빈(12 4리바운드)는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고려대는 하윤기와 문정현, 김도은의 연속 득점으로 6-0으로 시작했다. 3분 만에 김민진에게 3점슛을 내줘 첫 실점하자 곧바로 작전시간을 불렀다. 고려대는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가는 경기에서 첫 실점을 하면 고전하는 경향이 있어 작전시간을 요청하는 편이다.

 

1쿼터 중반까지 11-8로 대등한 승부를 펼치던 고려대는 하윤기를 중심으로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아 27-12 1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1쿼터 리바운드 15-5, 어시스트 10-1, 야투성공률 65%-22%로 한양대를 압도했다.

 

고려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6실점했지만, 정호영의 점퍼와 문정현, 정호영의 연속 3점슛을 더해 다시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한양대와 득점을 주고 받던 고려대는 2쿼터 막판 양준과 정호영의 연속 득점으로 50-30, 20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고려대는 3쿼터부터 20점 차이에서 한양대와 뜨거운 공방을 펼쳤다. 3쿼터에는 한양대가 10점대로 좁히면 고려대가 20점 차이로 벌렸고, 4쿼터에는 고려대가 20점 이상 달아나면 한양대가 20점 차이로 만들었다.

 

4쿼터 5분이 넘어서도 20점 차이에서 큰 변화가 없었다. 고려대는 고학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저학년들을 투입해 경기를 마무리할 준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