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뒷심을 발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단국대는 4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개막전에서 80-69로 승리했다.
조수진(27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박성은(10점 15리바운드)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윤지수(25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도 제몫을 했다. 단국대는 실책을 19개 범했지만, 뒷심을 발휘해 시즌 첫 경기를 기분 좋게 장식했다.
광주대는 양유정(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7스틸)이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지만, 야투율은 33%에 불과했다. 정채련(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의 파울아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단국대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경기 초반부터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속공을 구사, 기선을 제압했다. 선발 출전한 5명이 고르게 득점을 쌓은 단국대는 1쿼터 한때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조수진의 활약을 앞세워 2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던 단국대는 41-31로 맞이한 3쿼터 들어 위기를 맞았다. 화력은 여전했지만, 수비가 순식간에 무너져 흐름을 넘겨줬다. 단국대는 정채련에게 3개의 3점슛을 허용하는 등 27실점을 범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1-58이었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단국대였다. 윤지수가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분위기를 전환한 단국대는 조수진의 지원사격을 더해 다시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흐름을 되찾은 단국대는 4쿼터 들어 급격히 야투율이 저하된 광주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여유 있는 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