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명지대를 대파하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연세대는 4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86-53으로 대승,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한 연세대는 2연승을 거두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명지대는 2연패에 빠지며 10위로 떨어졌다.
연세대는 유기상이 3점슛 3개 포함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이날 경기에서는 1학년 이규태의 골밑 존재감도 돋보였다. 이규타는 14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여기에 양준석(13점 5리바운드)까지 활약한 연세대는 이날 코트를 밟은 11명의 선수 가운데 10명이 득점에 성공, 고른 득점 분포로 승리를 완성했다.
명지대는 박지환이 23점 4스틸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연세대는 경기 시작부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를 거뒀다. 공수 조직력이 톱니바퀴 구르 듯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결과였다. 연세대는 이날 야투율 51%(36/71)를 기록하며 야투 감각이 호조를 보였다.
초반부터 일방적인 흐름이 전개됐다. 연세대는 양준석과 유기상, 신동혁을 중심으로 1학년 이규태까지 1쿼터에 5명의 선수가 득점에 성공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이규태는 1쿼터에 5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에서 쏠쏠함을 더했다.
연세대는 많이 넣고 적게 실점했다. 김보배가 이날 결장했지만, 이규태를 필두로 한 뒷선 수비도 탄탄했다. 전반에 연세대는 명지대에 단 16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전반이 종료됐을 때 양팀의 점수차는 24점까지 벌어졌다.
이후에도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연세대는 좀처럼 상대에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은희석 감독은 후반 3, 4쿼터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유기상은 4쿼터에 12점을 쓸어담으며 특유의 폭발력을 과시했다. 주전과 벤치 할 거 없이 화력을 폭발, 4쿼터에만 28점을 올린 연세대는 최종 스코어 86-53을 만들며 여유있게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