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올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앞세워 완승을 따냈다.
울산대는 5일 울산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주비전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개막전에서 74-52 완승을 거뒀다.
권나영(17점 10리바운드 3스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강민주(11점 10리바운드)도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울산대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11명 가운데 출전한 10명 모두 득점을 올렸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압도적 우위(52-38)를 점했다.
반면, 전주비전대는 전력차를 실감했다. 김미현(26점 11리바운드 4스틸)이 분전했지만, 7명만으로 맞서기엔 역부족이었다. 실제 전주비전대는 벤치득점에서 0-33으로 밀렸다.
1쿼터만 비교적 접전이었을 뿐, 2쿼터부터는 울산대가 분위기를 주도한 경기였다. 울산대는 19-14로 맞은 2쿼터에 권나영이 골밑을 지배한 가운데 5명이 득점,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전주비전대의 3점슛도 원천봉쇄한 울산대는 38-22로 달아나며 2쿼터를 마쳤다.
기세가 오른 울산대는 3쿼터에 더욱 멀리 달아났다. 김예나가 연달아 3점슛을 터뜨렸고, 강민주도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채승희 역시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7-35였다.
울산대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벤치멤버를 고르게 투입한 가운데에도 4쿼터 초반 격차를 27점까지 벌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울산대는 이후에도 리바운드 우위를 유지, 속공을 앞세운 전주비전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여유 있는 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