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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찬혁 끌고-이사성 밀고’ 경희대, 상명대 꺾고 3승 수확
작성일 : 2022-04-14 21:31:00 / 조회수 : 267
경희대가 상명대를 꺾고 3승째를 수확했다.

경희대는 14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선승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80-64로 승리했다.

고찬혁(20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이사성(15점 11리바운드)이 맹활약했고, 박민채(10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3승 1패가 된 경희대는 단독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상명대는 김근형(20점 5리바운드)과 권순우(18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돋보였지만 경희대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개막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경희대가 주도권을 잡았다. 황영찬의 득점을 시작으로 이사성, 이승구, 박민채, 고찬혁이 차례로 공격을 성공시켰다.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고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2쿼터에도 황영찬의 3점슛과 박민채, 이사성의 득점으로 22점차(33-11)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김근형과 권순우를 제어하지 못하며 무더기 실점을 내줬다. 또한 2쿼터 종료와 함께 정주영에게 버저비터를 허용했고, 41-31로 추격당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희대가 다시 기세를 올렸다. 이사성이이 골밑에서 득점을 올렸고, 이승구와 고찬혁은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인승찬과 우상현은 알토란같은 득점을 보탰다. 또한 경희대는 2-3 지역방어를 앞세워 상명대의 득점을 묶었다. 쿼터 막판에는 고찬혁이 버저비터 레이업에 성공, 63-4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권순우와 김근형에게 잇달아 실점했지만 이미 점수차가 너무 벌어진 뒤였다. 고찬혁과 이사성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경희대는 남은 시간을 벤치 멤버들에게 부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