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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농구 빨라졌다…속공 평균 6.6개 역대 2위
작성일 : 2022-04-19 13:12:31 / 조회수 : 281

대학농구가 빨라졌다. 팀당 평균 속공은 6.6개다. 2011 7.2개 다음으로 많다.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가 중간고사 휴식기에 들어갔다. 팀당 3~4경기씩 치렀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84경기 중 22경기, 26.2%를 소화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번 시즌 예전보다 더 빨라졌다는 게 눈에 띈다.

 

프로농구와 달리 국내선수들만 활약하는 대학농구는 경기 흐름이 더 빠르다.

 

프로농구에서 최근 3시즌 동안 속공은 평균 5(4.5-4.3-4.4)가 되지 않는다. 그 이전 단신 외국선수들이 활약할 때 5개를 넘었지만, 2010년대 초반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평균 속공은 3~4개였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2017년부터 차례로 6.2, 5.4, 5.85.7, 6.0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2015년과 2016년에는 3.1개와 2.9개에 그쳤지만,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7.2, 6.5, 5.5개의 속공을 성공했다. 참고로 대학농구리그가 출범한 2010년에는 속공을 집계하지 않았다.

 

객관적 속공 수치는 대학농구가 프로농구보다 많다.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속공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 22경기에서 나온 팀당 평균 속공은 6.6개다. 20117.2개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연세대가 9.3개로 가장 많은 속공을 성공했고, 6위인 중앙대가 8.0개의 속공으로 쉽게 득점했다. 12개 대학 중 절반인 6팀이 평균 8개 이상 속공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한 시즌 기준 평균 8+ 속공을 가장 많이 기록한 건 2011년과 2012년의 3팀이다.

 

속공이 늘어난 덕분인지 2점슛 성공률도 어느 때보다 높은 54.5%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3점슛 성공률이 27.9%로 아주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리그 평균 득점은 78.1점으로 80점을 넘지 못한다.

 

3점슛 정확도를 더 높인다면 더 많은 득점까지 나올 것이다.

 

남자 대학부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조선대와 건국대의 맞대결을 23일 가지며, 25일부터 6 10일까지 휴식기 없이 쉼 없이 달린다.

 

특히, 5월 중에는 대부분 남자 대학의 경기만 펼쳐져 순위 경쟁이 뜨거울 것으로 기대된다.

 

짧은 휴식을 끝낸 남자 대학부가 시즌 초반 늘어난 속공을 유지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