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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성공률 1위’ 건국대 박상우, 훈련 방법은?
작성일 : 2022-04-25 09:47:21 / 조회수 : 276

연습할 때부터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던져야겠다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니까 실제 경기에서도 잘 나온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개막을 앞두고 동계훈련을 소화하며 기량이 늘어서 많이 올라왔다며 박상우(195cm, F)의 활약을 기대했다. 1,2학년 때 기대만큼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박상우 역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2022년을 준비했다.

 

박상우는 4경기 평균 9 56초 출전해 5.5 1.3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출전시간이 길지 않아 기록에서 두드러지지 않는다.

 

다만, 3점슛 11개를 던져 6개를 성공해 성공률 54.5%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10개 이상 3점슛을 시도한 선수 중에서는 최고 높은 성공률이다.

 

더구나 1,2학년 때 대학농구리그에서는 3점슛 성공률 20.0%(3/15)에 그친 걸 감안하면 확실히 달라진 3점슛 능력을 자랑한다.  

 

박상우는 지난 23일 조선대와 경기를 마친 뒤 3점슛 정확도가 좋아졌다고 하자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선수마다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걸 중요하게 여기신다제 역할을 생각해보니까 기회 때 과감하게 던지는 거라고 여겼다. 연습할 때부터 이런 상황에서는 이렇게 던져야겠다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니까 실제 경기에서도 잘 나온다고 했다.

 

최승빈(191cm, F)과 프레디(203cm, C) 대신 코트에 나서 출전시간이 길지 않은 박상우는 우리는 5명이 똘똘 뭉쳐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야 경기가 잘 풀린다. 누구를 대신 들어가더라도 그게 잘 맞물리도록 노력한다고 했다.

 

프레디가 버티고 있을 때는 높이가 좋지만, 프레디가 벤치로 물러나면 높이가 낮아진다. 지역방어를 많이 활용하지만, 이에 따라서 수비도 달라진다.

 

박상우는 프레디가 있으면 뒤가 든든해서 돌파를 줘도 잘 막아줄 거라고 믿고 외곽슛을 철저하게 막으려고 한다. 프레디가 없을 때는 우리 팀 신장이 작아서 돌파를 더 잘 막으려고 한다고 상황에 따른 다른 수비 방법을 들려줬다.

 

박상우는 시즌 개막 전에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꼽혔다고 하자 아직은 경기를 준비할 때부터 긴장된다. 코치님께서 항상 떨지 말고 네가 할 역할과 궂은일을 먼저 하면 모든 게 다 따라온다고 좋게 말씀해주신다. 감독님, 코치님께서 제가 긴장한 거 같으면 장난도 치시면서 긴장을 풀어주신다경험이 많아야 하는데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다. 연습경기 할 때는 긴장을 안 해서 1,2학년 때보다 좋은데 정식 경기에서는 너무 긴장을 한다. 긴장하면 슛도 안 들어가고, 드리블도 안 된다. 시야도 좁아져서 긴장이 가장 큰 문제라고 했다.

 

건국대는 26일 홈에서 4연승 중인 중앙대와 맞붙는다. 지난 5일 중앙대와 맞대결에서는 58-81로 졌다. 이날 설욕한다면 건국대는 3연승과 함께 확실하게 중위권에 자리잡을 수 있다.

 

박상우는 중앙대와 경기에서 어느 정도 역할이 올지 모르지만, 항상 준비를 하고 있다기회가 온다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훈련에 집중하고, 벤치에서 시키는 걸 하면 출전시간도 늘어나고 경기에서도 좋은 결과가 돌아올 거다고 했다.

 

1,2학년 때보다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박상우는 자신감이 있는 플레이로 누가 봐도 저 선수는 열심히 한다는 걸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