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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준형 소환’ 동국대, 5월 2일은 중앙대 잡는 날
작성일 : 2022-05-03 06:06:54 / 조회수 : 381

동국대가 중앙대의 연승 행진을 저지했다. 우연의 일치인지 딱 4년 전인 20185 2일에도 원정 경기에서 중앙대에게 승리를 거둔 바 있다.

 

동국대는 2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 원정 경기에서 98-94로 이겼다. 동국대는 이날 승리로 4 2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에 자리잡았고, 중앙대는 5연승 끝에 첫 패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동국대는 오랜만에 중앙대 안성캠퍼스를 찾았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여파로 홈과 원정을 오가는 방식이 아닌 단일 대회 방식으로 대학농구리그가 치러진 탓도 있다.

 

동국대는 지난 3 25일 중앙대와 홈 경기에서 78-88로 졌다. 코로나19에 걸린 선수들이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동국대는 이날 패배를 설욕하지 위해 벼르고 있었다.

 

이 상황이 묘하게 2018년과 닮았다.

 

동국대는 4년 전에도 먼저 열린 홈 경기에서 71-74로 패한 뒤 뒤에 열린 원정 경기에서 80-74로 이겼다.

 

동국대가 중앙대에게 이겼던 당시 날짜가 201852일이다.

 

KGC인삼공사에서 활약 중인 변준형이 4학년이었던 시기다. 당시 변준형은 15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김기정 동국대 코치는 이날 경기 전에 중앙대와는 같은 조에 걸린 적이 드물어서 안성에서 경기하는 경우가 적었다“4년 전에 안성에 왔을 때 변준형이 트리플더블을 해서 이긴 적이 있다고 기억했다.

 

변준형이 활약하던 4년 동안 동국대는 중앙대와 6번 맞붙어 2 4패를 기록했는데 이긴 두 번이 모두 원정 경기였다.

 

변준형은 당시 중앙대에게 승리한 뒤 “(대학) 대표팀 연습경기 등으로 중앙대 안성캠퍼스에 종종 오긴 했다우리가 홈보다 원정에서 더 세다. 원정 경기를 더 잘 하는 편이라고 했다.

 

동국대는 대학농구리그 통산 중앙대와 맞대결에서 4 13패로 절대 열세다. 홈에서는 1 9패로 승률 10%도 되지 않지만, 원정 경기에서 3 4패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경기수가 적기는 하지만, 동국대가 중앙대와 원정 경기에서 패한 게 2013 5 28(57-65) 이후 9년 동안 없다.

 

동국대는 4년 전과 같은 날 중앙대에게 승리하며 기분좋게 학교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