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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라 30점 13리바운드’ 수원대, 전주비전대에 역전극
작성일 : 2022-05-04 16:01:15 / 조회수 : 261
수원대가 이나라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전주비전대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

수원대는 전주비전대체육관에서 열린 전주비전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원정경기에서 65-59로 역전승했다. 수원대가 2연패 위기에서 벗어나 3위를 지킨 반면, 전주비전대는 개막 4연패에 빠졌다.

이나라(30점 13리바운드)가 40분 내내 코트를 누비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임진솔(12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백수정(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도 제몫을 했다.

전주비전대는 임현지(14점 10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와 김미현(13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6명만 투입하는 등 가용인원의 한계를 극복하진 못했다.

수원대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이나라가 1쿼터부터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지만, 3점슛이 번번이 림을 외면해 초반 흐름을 넘겨줬다. 서현경, 노혜윤에게 3점슛을 허용하는 등 수비마저 흔들린 수원대는 18-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혈투였다. 수원대가 이나라와 임진솔의 공격력, 김서연의 지원사격을 앞세우자 전주비전대는 임현지로 맞불을 놓았다. 양 팀 모두 고른 득점분포를 보인 가운데, 2쿼터는 수원대가 33-34으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수원대는 3쿼터 들어 공수에 걸쳐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 흐름을 가져왔다. 전주비전대의 3점슛을 원천봉쇄한 가운데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속공을 꾸준히 시도, 분위기를 주도한 것. 3쿼터 한때 격차는 10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수원대는 47-42로 맞이한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이나라가 가용인원에 한계가 따른 전주비전대의 골밑을 꾸준히 공략, 추격 의지를 꺾었다. 수원대는 이나라가 4쿼터에 14점을 몰아넣은 데에 힘입어 김미현이 분전한 전주비전대를 4연패로 몰아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