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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하 극적 위닝샷’ 성균관대, 연세대에 대역전극
작성일 : 2022-05-05 16:31:17 / 조회수 : 490
성균관대가 대어를 사냥했다. 역전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뒷심을 발휘, 대역전승을 따냈다.

성균관대는 5일 성균관대체육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홈경기에서 96-95 신승을 거뒀다. 성균관대가 4승 2패로 C조 일정을 마친 반면, 연세대는 개막 5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박종하(29점 3점슛 7개 3스틸)가 극적인 위닝샷을 터뜨렸고, 김근현(28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3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압박수비로 연세대의 실책을 21개 유도한 것도 승인 가운데 하나였다.

연세대는 유기상(31점 3점슛 7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 신동혁(24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이 분전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2-29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신동혁이 경기종료 직전 뼈아픈 턴오버를 범해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에 우위를 점한 쪽은 성균관대였다. 성균관대는 1쿼터에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기선을 제압했고, 2쿼터에는 연세대를 13점으로 묶으며 3쿼터 한때 격차를 15점까지 벌렸다.

성균관대는 3쿼터 들어 흔들렸다. 박종하와 김근현의 화력이 계속해서 발휘됐지만, 유기상에게 13점을 내주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김보배에게 속공 덩크슛까지 내주는 등 연세대의 속공을 제어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72-66이었다.

성균관대의 위기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박종하와 김근현의 3점슛으로 달아난 것도 잠시, 4쿼터 중반 연속 9실점하며 주도권을 넘겨줬다. 김도완에게 자유투를 허용한 4쿼터 막판에는 격차가 6점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뒷심이 강한 쪽은 성균관대였다. 이현호의 기습적인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린 후 신동혁의 트래블링이 나와 가져온 마지막 공격권. 성균관대는 경기종료 6초전 박종하가 동점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내며 체육관의 데시벨을 끌어올렸다. 박종하의 자유투가 림을 갈라 1점차 리드를 되찾은 성균관대는 연세대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 접전 끝에 신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