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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두자릿 수 득점' 단국대, 중앙대 꺾고 3연승 질주
작성일 : 2022-05-06 22:16:06 / 조회수 : 352
단국대가 중앙대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단국대는 6일 중앙대 안성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중앙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원정경기에서 86-7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단국대는 4승 3패로 단독 6위로 도약했다. 반면, 중앙대는 개막 5연승 뒤 홈에서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단국대는 4학년 조재우(20점)를 중심으로 5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염유성(17점), 최강민(14점), 이경도(11점), 그리고 이두호(10점)까지 어느 한명에 의존하지 않고 전원이 득점에 가세했다.

중앙대는 박인웅이 32점을 폭발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정신없이 지나간 전반 1, 2쿼터였다. 기선제압의 몫은 단국대였다. 단국대는 1쿼터에 조재우의 높이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조재우는 1쿼터에만 10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염유성의 내외곽, 최강민의 3점포까지 터진 2쿼터에는 한 때 격차를 11점까지 벌렸다.

단국대는 2쿼터 막판 들어 흔들렸다. 박인웅과 문가온에게 연속 12점을 내주며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정성훈과 이강현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는 등 골밑 단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0-38이었다.

3쿼터도 접전 양상이었다. 조재우가 빠진 3쿼터, 단국대는 박인웅과 이강현의 득점포를 제어하지 못했지만 최강민이 중심을 잡아준 덕분에 리드를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쿼터 막판 중앙대의 3-2 지역방어는 송재환의 3점슛 2방에 힘입어 쉽게 무너뜨릴 수 있었다.

4쿼터는 단국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단국대는 중앙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이두호의 3점포를 시작으로 조재우, 염유성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면서 기세를 끌어올렸다. 이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단국대는 박인웅, 이주영에게 3점포를 연속해 허용했지만, 더 이상의 큰 위기 없이 승리에 다가섰다.

이경도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했고, 조재우가 28.5초 전, 승리를 굳히는 공격 리바운드까지 따내며 경기를 매조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