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가 조선대를 꺾고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한양대는 11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경기에서 86-73으로 이겼다. 한양대가 4승 4패를 기록하며 단독 8위가 된 반면, 조선대는 개막 8연패에 빠져 단독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표승빈(23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염재성(20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이 나란히 2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신지원(12점 8리바운드)과 전준우(1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조선대는 최재우(21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 2블록)와 유창석(17점 6리바운드) 등이 분전했다. 하지만 19개의 실책을 범한 것과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밀리며(26-39) 아쉬움을 삼켰다.
한양대는 권현우와 최재우, 유창석에게 차례로 득점을 허용하며 초반 분위기를 내주기도 했지만, 쿼터 중반 이후 조민근과 표승빈이 연달아 속공을 성공, 코트 분위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이어 2쿼터에는 염재성의 3점슛 2방과 신지원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 전반을 38-33으로 앞서며 마쳤다.
3쿼터에도 한양대의 흐름이었다. 권현우와 최재우의 외곽포를 봉쇄하지 못했지만, 염재성을 필두로 주축 대부분이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리드를 지켰다. 쿼터 중반 이후 제공권 싸움에서도 확실히 상대를 압도한 한양대는 63-55로 3쿼터를 끝냈다.
이후 경기 양상에 큰 변화는 없었다. 한양대는 4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표승빈과 신지원이 상대 페인트 존을 쉴새 없이 공략, 권현우가 분전한 조선대의 추격을 따돌렸다. 종료 30.9초를 남기고 신지원의 골밑 득점까지 보태 이날 경기 최다인 13점차를 만들어 낸 한양대는 손쉽게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