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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 원맨쇼’ 연세대, 한양대 꺾고 정규리그 2위 확정
작성일 : 2022-06-06 16:27:59 / 조회수 : 413
연세대가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연세대는 6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94-77로 승리했다.

에이스 유기상(32점 3점슛 7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원맨쇼를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고, 신동혁(13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보배(12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전적 11승 3패가 된 연세대는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한양대는 서문세찬(2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과 염재성(14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제 몫을 했지만 연세대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6승 8패가 됐고, 성균관대(6승 7패)의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1쿼터를 19-13으로 마친 연세대는 2쿼터가 되자 달아났다. 신동혁이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올렸고, 이규태와 김보배는 골밑에서 공격을 책임졌다. 여기에 박선웅과 안성우 또한 알토란같은 득점을 보탰다. 연세대는 수비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한양대의 득점을 묶었다. 쿼터 막팍에는 유기상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켰고, 47-27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연세대는 후반 들어 한양대의 거센 추격에 시달렸다. 전준우에게 앤드원 플레이를 내줬고 서문세찬, 염재성, 김형준에게 잇달아 3점슛을 맞았다. 또한 한양대의 강력한 압박 수비에 턴오버를 연이어 범했다. 연세대는 김보배, 박준형, 유기상의 득점으로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염재성과 박성재에게 실점하면서 68-57로 점수차가 좁혀진 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연세대의 해결사는 유기상이었다. 유기상은 3점슛 2방을 연속으로 터뜨리며 한양대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3점슛 과정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또 한 번 외곽포를 꽂으며 승리의 기운을 연세대 쪽으로 가져왔다. 유기상을 앞세워 승기를 잡은 연세대는 주전들을 모두 불러들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