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가 시즌 첫 3연승을 이어가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수원대는 20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전주비전대와의 2022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홈경기에서 81-47 완승을 거뒀다.
수원대는 시즌 첫 3연승을 질주하며 5승 2패를 기록, 공동 1위 그룹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이나라(33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골밑을 지배했고, 강민지(17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반면, 전주비전대는 개막 9연패에 빠졌다. 김미현(16점 14리바운드 2스틸)이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나 전력 차가 컸다. 전주비전대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5-55 열세를 보인 가운데 실책도 17개나 범했다.
1쿼터만 접전이었을 뿐, 수원대는 15-13으로 맞은 2쿼터부터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이나라가 골밑을 지배한 덕분에 외곽공격까지 활기를 찾아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린 것. 강민지는 11점을 몰아넣었다. 수원대는 2쿼터 스코어 29-10을 기록하며 44-23으로 2쿼터를 마쳤다.
수원대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전주비전대의 속공을 제어하지 못했지만,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고른 득점분포를 보이며 줄곧 두 자리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1-40이었다.
4쿼터 역시 수원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이나라가 4쿼터 초반 리버스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전주비전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임진솔은 궂은일로 공헌했다. 이나라의 골밑장악력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수원대는 4쿼터 막판 서현경까지 기습적인 3점슛을 터뜨렸다. 사실상 수원대의 3연승을 알리는 쐐기득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