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가 수원대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1위를 사수했다.
단국대는 23일 단국대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수원대와의 2022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홈경기에서 83-62, 21점차 완승을 거뒀다.
1위 단국대는 5연승을 질주, 2위 부산대와의 승차 0.5경기를 유지했다. 이현서(24점 3점슛 4개 2리바운드 3스틸 2블록슛)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박성은(14점 13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3위 수원대는 3연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나라(25점 17리바운드 2블록슛)가 더블더블을 작성했지만, 단국대의 3점슛(10/22)을 봉쇄하지 못해 흐름을 넘겨줬다. 실책도 18개 범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단국대는 이나라를 앞세운 수원대와의 리바운드 싸움에서 고전했지만, 고른 득점분포를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5명이 득점을 올린 단국대는 속공의 위력을 더해 17-15로 1쿼터를 마쳤다.
단국대는 2쿼터 들어 멀리 달아났다. 집요하게 골밑을 노린 수원대의 화력을 봉쇄하지 못했지만, 보다 강한 공격력을 발휘해 흐름을 가져왔다. 단국대는 이현서와 최아정이 쾌조의 득점력을 발휘, 2쿼터에 총 29점을 쏟아부어 46-35로 달아나며 2쿼터를 끝냈다.
2쿼터의 흐름은 3쿼터에도 계속됐다. 이현서가 3점슛을 터뜨렸고, 박성은은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김서연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나 주도권을 지키기엔 충분한 공격력이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66-52였다.
4쿼터 역시 단국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단국대는 이나라의 골밑장악력을 바탕으로 속공까지 위력을 발휘한 수원대에 추격을 허용한 것도 잠시, 이현서가 또 다시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뽐내 금세 흐름을 되찾았다. 4쿼터 중반 격차를 21점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은 단국대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유지, 완승을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