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가 홈에 이어 원정에서도 전주비전대를 꺾으며 시즌 2승 째를 달성했다.
울산대는 25일 전주비전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전주비전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원정 경기에서 66-59로 이겼다. 지난 4월 5일 홈 개막전서 전주비전대를 상대로 시즌 첫승을 따낸 울산대는 또 한 번 전주비전대를 꺾으며 2승 째를 달성했다.
김예나(20점 3어시스트)가 팀 공격을 이끌었고, 천일화(13점 4리바운드)와 채승희(10점 10리바운드)가 뒤를 든든히 받쳤다. 신혜주는 리바운드 무려 24개를 기록하며 골밑 장악력을 과시했다.
반면, 전주비전대는 단 1승도 없이 10전 전패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노혜윤(25점)과 김미현(23점)이 분전한 가운데 6명으로 울산대에 맞섰지만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전주비전대는 경기 막판 노혜윤의 외곽포를 앞세워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제공권 싸움(43-47)에서 뒤졌고 승부처 김미현의 5반칙 퇴장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1쿼터만 비교적 접전이었을 뿐, 2쿼터부터는 울산대가 분위기를 주도한 경기였다. 승부처는 3쿼터였다. 울산대는 36-33으로 맞은 3쿼터에 김예나가 9점을 몰아친 가운데 5명이 득점, 단숨에 격차를 두 자리로 벌렸다. 전주비전대의 3점슛도 원천봉쇄한 울산대는 57-41로 달아나며 3쿼터를 마쳤다.
물론 한 차례 위기도 있었다. 4쿼터 중반, 노혜윤에게 3점슛, 이어 임현지에게 속공 득점을 허용, 한 때 18점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단 3점차로 좁혀졌다. 하지만 울산대는 전주비전대의 거센 추격 속에서도 리드를 빼앗기지는 않았다. 김예나와 권나영이 위기의 순간, 달아나는 득점을 올렸고 1분여를 남기고 천일화의 골밑 득점까지 보태 승기를 잡았다.
울산대는 이후에도 리바운드 우위를 유지, 전주비전대의 추격을 따돌리며 여유 있는 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