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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 적지서 광주대 꺾고 3위 확정
작성일 : 2022-07-01 16:08:01 / 조회수 : 229
사실상의 3위 결정전에서 웃은 건 수원대였다.

수원대는 1일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광주대와의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원정 경기에서 84-77로 이겼다.

수원대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6승 4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3위를 확정했다. 이나라(30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골밑을 장악했고, 강민지(18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서연(14점), 임진솔(12점 12어시스트) 등도 제몫을 했다.

반면, 광주대(5승 4패)는 올 시즌 수원대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졌기 때문에 남은 1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4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양지원(22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3블록)과 박새별(21점 17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양팀은 이미 플레이오프 확정을 지었지만 최종 순위는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플레이오프에서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상대를 만나려면 이날 경기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다. 승리는 곧 3위를 의미했기 때문이다.

수원대가 전반전까지 40-30으로 앞섰다. 이나라가 13점, 강민지가 10점으로 힘을 냈다. 수원대는 빠른 템포의 농구와 함께 상대의 파울을 얻어내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에 맞서는 광주대는 양지원과 박새별이 각각 10점, 9점으로 힘을 내면서 추격했다. 임진솔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탄탄한 수비와 제공권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수원대는 3쿼터부터 흐름을 빼앗겼다. 3쿼터부터 시작된 양지원의 득점포를 제어하지 못한 것. 그런 와중에도 이나라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고, 김서연이 11점을 몰아치며 리드는 지켰다. 수원대는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종료 2분 전까지 9점 차로 앞서는 등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이후 박새별과 김원지를 앞세운 광주대의 맹추격에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순식간에 경기는 혼전 양상.

결국 수원대는 리드를 유지한 상황에서 그대로 승리를 따냈다. 고비마다 백수정과 강민지가 귀중한 3점포를 터트렸고 종료 직전 강민지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광주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