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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준석 빠진 고려대, 동국대 대파하고 첫 승
작성일 : 2022-07-13 14:33:37 / 조회수 : 334

고려대가 여준석이 없어도 우승 후보임을 보여줬다.

 

고려대는 12일 상주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8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동국대를 98-81로 눌렀다. 고려대는 중앙대를 꺾은 연세대와 함께 나란히 첫 승을 신고했다.

 

큰 무대 도전을 위해 여준석 없이 경기에 나선 고려대는 박무빈, 김태완, 김태훈, 문정현, 이두원을 선발로 내보내 1쿼터 내내 교체 없이 소화했다.

 

이두원이 적극적으로 골밑을 두드리는 가운데 박무빈이 종횡무진 코트를 누비며 득점을 주도해 고려대는 28-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동국대는 리바운드 열세를 빠른 공격으로 만회하려고 했지만, 외곽까지 터진 고려대의 화력을 감당하기 힘들었다.

 

고려대는 2쿼터 초반 연속 7득점하며 35-16까지 앞섰지만, 잠시 흔들렸다. 이대균, 이승훈, 박승재, 유진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37-26, 11점 차이로 쫓겼다.

 

최성현의 불필요한 플레이로 경기 흐름을 내줄 위기에 빠지자 고려대는 박정환을 투입해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문정현과 박정환, 김태완, 김태훈이 동국대 림을 제대로 공략했다. 2 29초를 남기고 50-30, 20점 차이로 벌렸다.

 

고려대는 3쿼터 3분여 만에 문정현의 연속 3점슛 2방을 앞세워 다시 64-41, 20점 이상 격차를 벌린 뒤 이두원의 덩크까지 더해 확실하게 앞서나갔다. 이후 20점 이상 격차를 유지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82-59 4쿼터를 시작할 때는 김태완 외에는 출전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내보냈다. 20점 차이를 계속 유지했던 고려대는 야투 부진과 동국대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해 2 8초를 남기고 95-76으로 10점대로 쫓겼다. 하지만, 승부와는 큰 상관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