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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유성 앞세운 단국대, 한양대 가볍게 제압
작성일 : 2022-07-13 21:50:57 / 조회수 : 337

단국대가 팀의 주포 염유성을 앞세워 한양대를 가볍게 따돌렸다.

 

단국대는 13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회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B조 예선에서 한양대를 90-65으로 제압했다. 단국대는 조1위를 향해 기분좋은 1승을 챙겼고, 한양대는 험난한 남은 두 경기를 치러야 한다.

 

염유성은 3점슛 5개 포함 31 6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했다. 이경도(13 6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나성호(11 3리바운드 2스틸), 조재우(10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최강민(10 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한양대에서는 김형준만 20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김형준도 승부가 결정된 4쿼터에 11득점했다.

 

MBC배 예선은 하루 2경기와 4경기가 펼쳐지는 일정의 반복이다. 하루 3경기씩 치르면 가장 좋지만, 이를 경우 팀간 휴식일이 다르다.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놓고 하루나 이틀 휴식을 가진 팀과 연전을 펼치는 팀이 맞붙을 경우 전력 이상의 외부 요인이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각 팀의 경기를 이틀에 한 번씩 배정했다. A조 경기가 열린 다음날 B조와 C조의 경기는 열리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A조 경기가 열리는 날은 두 경기, B,C조 경기가 열리는 날은 4경기가 펼쳐진다.

 

단국대와 한양대의 맞대결에 앞서 두 경기가 열렸다.

 

경희대가 성균관대에게 76-72로 이겼고, 상명대는 명지대에게 102-56으로 대승을 챙겼다.

 

이 두 경기의 공통점은 대학농구리그 결과와 반대로 나왔다는 점이다. 경희대와 상명대는 대학농구리그의 패배를 되갚은 것이다.

 

단국대는 대학농구리그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93-88로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단국대는 앞선 두 팀과 달리 1쿼터부터 득점을 몰아친 염유성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고, 2쿼터 한 때 38-18, 20점 차이로 앞서나갔다.

 

3쿼터 한 때 한 자리 점수 차이까지 쫓겼던 단국대는 다시 집중력을 되살려 69-45 4쿼터를 맞이했다. 사실상 승리를 확정하고 4쿼터 10분을 보낸 것과 마찬가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