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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는 없다’ 연세대, 동국대 대파하며 결선 진출 확정
작성일 : 2022-07-15 07:02:46 / 조회수 : 241

연세대가 제대로 되갚았다. 결선 토너먼트 진출도 확정했다.

 

연세대는 14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8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동국대를 89-58로 눌렀다. 고려대와 함께 2연승을 달린 연세대는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는 2위를 확보했다. 중앙대와 나란히 2연패에 빠진 동국대는 예선 탈락했다.

 

김보배(21 17리바운드)가 가장 돋보인 가운데 유기상(16 3점슛 5), 이규태(15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안성우(11 3리바운드 2어시스트), 박선웅(6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뒤를 받쳤다.

 

박승재(16 4리바운드 4어시스트)와 유진(16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장기인 3점슛(4/28)이 부진해 패배를 막지 못했다.

 

연세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동국대에게 일격을 당한 바 있다. 복수할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 연세대는 당시 전반까지 33-30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결국 3쿼터에서 역전을 당한 뒤 4쿼터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연세대는 이날 6 30여초 만에 13-3, 10점 차이로 달아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이대균과 이규태의 득점 대결 속에 19-10으로 1쿼터를 마친 연세대는 2쿼터 초반 확실하게 점수 차이를 벌렸다.

 

연세대는 2쿼터 2 31초 만에 동국대가 1쿼터 10분 동안 올린 득점보다 많은 12점을 몰아쳤다. 이규태의 골밑 득점에 이어 유기상이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내리꽂았다. 마지막 3점슛을 넣을 땐 파울까지 얻어 4점 플레이였다.

 

연세대는 순식간에 31-10, 21점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2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치며 44-24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연세대는 연속 실점하며 3쿼터를 시작했지만, 박준형의 연속 득점 이후 동국대와 득점을 주고 받았다. 3쿼터 막판 김보배가 골밑을 완전히 장악해 득점을 몰아쳤다. 순식간에 점수 차이가 68-37, 31점 차이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연세대는 4쿼터에도 30점 차이를 유지했다. 6 47초를 남기고 79-46으로 앞설 때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에게 경기 마무리를 맡겼다.

 

연세대는 16일 고려대와 조1위 결정전을 갖고, 동국대는 중앙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