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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완패 설욕’ 수원대, 8년 만에 MBC배 정상 등극
작성일 : 2022-07-21 14:55:17 / 조회수 : 332
수원대가 탄탄한 전력을 과시, 4년 전 결승에서 당했던 완패를 설욕했다.

수원대는 2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광주대와의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여대부 결승에서 접전 끝에 76-72로 승리했다.

2018년 결승에서 광주대에 당했던 완패(45-65)를 설욕한 수원대는 2014년 이후 8년 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더불어 MBC배 여대부 최초의 통산 10번째 우승도 달성했다. 이나라(26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강민지(30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는 외곽에서 지원사격했다.

반면, 광주대는 내외곽에 걸쳐 열세를 보여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양유정(2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과 양지원(18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3블록슛)을 앞세워 경기 막판 추격전을 펼쳤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수원대는 경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이나라와 강민지 등이 연속 8점을 합작하며 1쿼터를 개시, 기선을 제압했다. 이나라가 13점을 몰아넣는 등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수원대는 고른 득점분포까지 더해 24-14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수원대는 2쿼터에도 줄곧 리드를 유지했다. 이나라가 자신에게 몰린 견제를 효과적으로 활용했고, 강민지는 2개의 3점슛을 터뜨렸다. 김서연은 행운의 버저비터를 성공시켰다.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광주대의 3점슛을 원천봉쇄한 수원대는 43-32로 2쿼터를 끝냈다.

3쿼터 역시 수원대가 주도했다. 빠른 공수 전환이 더해져 내외곽에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고, 강민지가 3점슛을 추가한 3쿼터 중반에는 격차를 21점까지 벌렸다. 수원대는 이후 연달아 실책이 나와 쫓긴 것도 잠시,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분위기를 되찾아 65-45로 3쿼터를 마쳤다.

수원대는 4쿼터에 맞은 위기도 무사히 넘겼다. 수원대는 광주대의 압박수비에 실책을 연달아 범해 1점차까지 쫓기는 위기를 맞았지만, 리바운드를 강화하며 근소한 리드만큼은 유지했다. 3점차로 앞선 경기종료 22.3초전에는 류자언이 자유투 2개 가운데 1개를 넣어 4점차로 달아났다. 수원대가 접전 끝에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