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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연세대 격파’ 고려대, MBC배 역대 최다 12번째 우승
작성일 : 2022-07-21 16:55:51 / 조회수 : 626
고려대가 라이벌 연세대를 격파, MBC배 역대 최다우승 기록을 새롭게 썼다.

고려대는 21일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연세대와의 제38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남대 1부 결승에서 77-6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연세대와 함께 11회 우승을 기록 중이었던 고려대는 이로써 MBC배 역대 최다인 1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두원(19점 16리바운드 2스틸 3블록슛)이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문정현(2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화력을 과시했다.

반면, 연세대는 2연패에 실패했다. 이규태(17점 7리바운드)와 신동혁(15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3스틸)이 분전했지만, 내외곽에 걸쳐 전력 차가 뚜렷했다.

1쿼터 초반에 역전을 주고받던 고려대는 1쿼터 중반 들어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태훈의 샷클락 버저비터와 문정현의 골밑득점을 묶어 연세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난 고려대는 1쿼터 막판 나온 박무빈, 문정현의 3점슛을 묶어 24-13으로 달아나며 1쿼터를 마쳤다.

고려대는 2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2쿼터 초반 이두원이 덩크슛을 터뜨리며 연세대에 찬물을 끼얹은 고려대는 2쿼터 중반 박무빈, 박정환 등이 연속 8점을 합작하며 기세를 끌어올렸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42-27이었다.

고려대는 3쿼터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김보배에게 골밑득점을 허용하며 3쿼터를 시작했지만, 문정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9점을 만들며 3쿼터 한때 격차를 22점까지 벌렸다. 고려대는 3쿼터 중반 유기상에게 연달아 중거리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내주며 쫓긴 것도 잠시, 이후 이두원의 골밑장악력이 살아나 63-43으로 달아나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고려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고려대는 4쿼터 초반 야투 난조를 보였지만, 제공권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줄곧 10점 이상의 격차를 유지했다. 박무빈이 화려한 돌파로 힘을 보탠 고려대는 경기종료 5분여전 김태완의 3점슛에 힘입어 15점차로 달아났다. 고려대는 이후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연세대의 추격을 저지, 12번째 MBC배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