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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김태완 펄펄’ 고려대, 성균관대 완파하며 4강 진출
작성일 : 2022-09-01 16:41:18 / 조회수 : 324
정규리그 1위다운 화력이었다. 고려대가 폭발력을 뽐내며 4강에 안착했다.

고려대는 1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8강전에서 104-73 완승을 거뒀다.

문정현(23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태완(13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내외곽을 오가며 지원사격했다. 성균관대는 이현호(20점 3점슛 3개 5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와 송동훈(14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이 분전했지만, 끝내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김근현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1쿼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1쿼터 초반 안정욱에게 연달아 중거리슛을 허용, 주도권을 넘겨줬던 고려대는 문정현과 김태완을 앞세운 속공이 위력을 발휘해 금세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1쿼터 막판 성균관대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 멀리 달아나진 못했다.

고려대는 22-19로 맞이한 2쿼터에 성균관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리바운드 우위를 바탕으로 박종하를 앞세운 성균관대와의 격차를 벌렸다. 문정현은 골밑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를 만들며 성균관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2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52-36이었다.

고려대는 3쿼터 들어 더욱 멀리 달아났다. 이두원이 덩크슛을 터뜨리며 3쿼터 분위기를 주도했고, 문정현과 김태완은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고려대는 3쿼터 막판 벤치멤버들을 투입한 상황에서도 성균관대의 압박수비에 안정적으로 대처, 83-60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역시 고려대를 위한 시간이었다. 4쿼터에도 고려대의 속공은 위력을 발휘했고, 여준형은 기습적인 3점슛으로 성균관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승기를 잡은 고려대는 4쿼터에도 벤치멤버를 고르게 기용,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고려대는 오는 4일 화정체육관에서 중앙대-단국대 승자와 4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