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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수비 되찾은 단국대, 평창에서 동계훈련
작성일 : 2023-01-05 09:46:53 / 조회수 : 1157

단국대가 강원도 평창에서 굵은 땀을 흘리며 2023년을 준비하고 있다.


단국대는 지난 2일부터 평창에서 동계훈련에 들어갔다. 최근에는 강원도 강릉에서 겨울을 보냈던 단국대는 훈련 장소를 바꿨다.

단국대는 평창군의 지원으로 대관령생활체육관을 전용 훈련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오전에는 스킷 트레이닝 중심으로 체력을 다지고, 오후에는 코트 훈련을 하며, 야간에는 500~600개씩 슈팅 훈련을 한다.

발목 부상 중인 송재환을 제외한 15명이 훈련에 참여하고 있으며, 송재환은 다음 주부터 합류 예정이라고 한다.

5일부터는 고교 팀들과 연습경기도 치른다.

단국대는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9승 5패를 기록하며 5위를 차지했다. 평균 득점은 79.4점으로 리그 평균인 81.1점보다 낮았다. 그렇지만, 실점은 75.1점으로 양강이었던 고려대(65.6점)와 연세대(72.6점) 다음으로 적었다.

단국대는 정상적인 홈앤드어웨이로 대학농구리그가 진행될 때 안정된 수비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꾸준하게 밟았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실점이 많아야 75.9점이었다.

그렇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팀 훈련을 못 하거나 정상 전력이 아닐 때 많은 실점(2020년 81.5점, 2021년 90.2점)을 하며 고전했다.

다시 예전 실점 수준으로 회복한 수비가 안정되자 팀 성적도 따라왔다. 평창에서도 수비력 향상에 힘을 기울인다.

이번 시즌에도 최소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수비와 함께 골밑을 지키던 조재우(캐롯)와 외곽을 담당하던 염유성(한국가스공사)의 프로 진출 공백을 메워야 한다.

조재우의 자리는 신장이 작은 대신 운동 능력이 뛰어난 송인준과 신입생 길민철 등이 메운다. 염유성의 빈 공백은 송재환이 채울 수 있다.

더불어 이경도와 최강민, 나성호 등을 앞세운 가드진 중심의 빠른 농구를 펼친다면 지난 시즌 못지 않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국대는 애초에 1월 한 달 동안 평창에 머물 예정이었지만, 평창군의 지원에 만족해 2월 7일까지 훈련한다.

2월 중순에는 대만으로 건너가 3월 초 개막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3년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