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 벽은 매우 높았다.
고려대는 22일 조선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맞대결에서 112-47로 대승을 거뒀다.
문정현(17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문유현(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형제 콤비를 자랑했고, 유민수(16점 7리바운드), 박무빈(1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재현(13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윤기찬(10점)까지 6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고려대는 경기 시작 59초 후 터진 유민수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한 수 위 농구를 펼쳤다. 문정현과 유민수가 적극적으로 림어택 했고, 윤기찬과 박무빈도 3점슛으로 지원 사격했다.
26-9로 시작한 2쿼터에 4학년 박무빈과 문정현의 원투펀치가 돋보였다. 박무빈은 스피드를 살린 돌파와 3점슛을 꽂았다. 문정현은 동생 문유현의 패스를 받아 2번 연속 3점슛을 성공하는 등 30점 차(41-11)까지 달아났다.
3쿼터 고려대는 기세를 더 확실하게 올렸다. 초반 유민수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자 박무빈과 김재현이 3점슛을 추가했다. 후반은 문유현이 접수했다. 문유현은 약 4분간 골밑 득점, 스틸에 이은 레이업슛, 3점슛 등으로 13점을 폭발하며 65점 차(88-23)를 만들었다.
4쿼터 고려대는 조선대의 3점슛 5개를 허용했으나 이건희가 3점슛 1개, 김재현이 2개로 응수했다. 후반 양준의 연속 6득점도 터지며 고려대는 1쿼터부터 지킨 리드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경기를 마쳤다.
조선대는 이영웅(14점 2리바운드), 고현민(10점 2리바운드)이 활약했지만 전력 차가 너무 컸다.